영화 줄거리
우정, 사랑 그리고 성장
이들의 스무 살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치호는 수많은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며 '이성 관계' 에 대한 경험치를 쌓고, 동우는 생활고 속에서도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을 합니다. 경재는 풋풋한 첫사랑에 모든것을 바치고 있지만,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관계에
마음 아파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엉뚱한 계획을 세우며 함께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유머있고 위트있게
그려냅니다. 연애, 알르바이트, 미래를 위한 취업 준비 등 스무 살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깊은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찾아 나가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스무 살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적인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면서, 이제 막 성인이 된
세 친구의 현실적인 고민과 철없는 유쾌함을 그린 작품입니다.
감각적인 연출과 리얼한 대사, 그리고 젊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동일한 세대 관객들에게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어정쩡한 스무 살의 불안함과 설렘을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나두 이런 때가 있었지? 라는 말이 나올만큼 리얼함이 좋았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 김우빈 (치호역할)
자유롭고 충동적인 성격의 백수로써, 철없는 모습 뒤에 공허함과 불안이 숨어 있습니다.
- 이준호(2PM) (경재역힐)
성실한 대학생으로써,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점점 타협해가는 인물입니다.
- 강하늘 (동우역할)
만화가 지망생으로써,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지만 누구보다 순수합니다.
- 정소민 (소희역할)
동우의 여동생으로써, 치호와 미묘한 감정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 민효린 (진주역할)
경재의 여자친구로써, 사소한 일에도 싸우는 현실 커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흥행 및 국내외 반응은?
2015년 개봉 당시 약 304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병헌 (영화배우 아님)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자,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명의 배우를
내세운 청춘 코미디로써 장르적 한계를 바꿔버린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가볍게 넘어서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빠른 흥행세를 보였었습니다.
국내 반응
국내 관객들과 평단은 영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병헌 감독의 '말로 웃기는 맛'을 살린 대사 : 이전에 <과속스캔들>, <써니> 등의 각색을 맡으며
'말맛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스물>에서도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재치 있는 대사들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혔습니다.
공감과 현실성은 특별한 사건보다는 스무살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허세, 방황, 풋풋한 연애와 꿈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10대와 20대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30대, 40대 관객들에게는 지나온 스무 살에 대한 유쾌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세대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은 당시 대세 배우였던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명의 코믹 연기앙상블은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외 반응
<스물>은 국내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 판권 수출은 영화는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 판권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확인했습니다.
공감 가능한 보편적 정서는 비록 한국의 20대 남성들의 이야기이지만, 성장통, 우정, 사랑에 대한 고민 등
보편적인 청춘의 정서가 해외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일부 비판적 시각은 과도한 성적인 유머 코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유쾌한 청춘 코미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총평
스물은 뻔한 청춘 미화 없이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20대 초반의 삶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주는
영화로써, 웃기지만 씁쓸하고 철이 없는 공감적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